고양특례시가 맞춤형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관내 공동주택단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관계법령에 의한 처벌위주의 관리감독과 감사제도만으로는 관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양시 주택과는 고양시 공동주택관리 업무 체크리스트 개발을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25일 열린 간담회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지부 이명찬 지부장, 류금임 부지부장 등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고양시 공동주택관리 관련부서장과 담당자 등 약 15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 업무별 체크리스트 개발 관련 보완점 및 실용성 등에 대해 실무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주택관리 업무 투명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책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지부 이명찬 고양지부장은 “체크리스트가 보급된다면 관리업무의 효율성이 증가하고 법령 위반사항이 감소할 것”이라며 “대한주택관리사 협회에서도 체크리스트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전문 주택관리사가 공동주택단지를 방문하여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향과 공동주택관리법의 주요 내용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지도 방문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공동주택 단지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지도방문 서비스 확대를 요청하는 단지가 많아 시는 전문 주택관리사의 추가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무전문가 의견과 개정된 법령을 반영하여 10월 중으로 체크리스트를 완성하고 공동주택단지에 배포할 예정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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