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생명과학의 풀리지 않은 숙제‘염색체 불안정성’원인 규명염색체의 분리를 담당하는 단백질의 원리 규명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중앙대학교와 함께 염색체 구조 및 분리를 담당하는 코히신 단백질 복합체(Cohesin complex)의 특이적 기능을 규명하였다.
중앙대학교 생명과학과 김근필 교수와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최의환 박사는 체세포 분열을 비롯한 생식세포 분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코히신 인자들이 배아줄기세포에서 발현되며 이들 모두 염색체의 구조 형성, DNA 복제, 그리고 염색체 분리 현상에 관여한다는 것을 관찰하였다.
또한, 이 복합체가 배아줄기세포에서 결손 되었을 때 중기단계 전에 염색체 비분리의 원인이 되어 세포의 유전적 불안정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연구 결과는 최고의 유전학분야 저널인 Genome Biology (IF = 18.011)에 3월 23일에 게재됐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한 생명체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는 막대하게 긴 DNA 분자로, 염색체의 DNA는 일반 세포의 크기에 비해 수백~수만 배 길다.
이처럼 세포보다 훨씬 큰 분자가 세포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과, 세포의 복제가 어떻게 정확하게 분열되는지의 여부는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생명과학의 큰 불가사의다.
연구진은 세포 내의 코히신 복합체 형성을 억제하면 염색체가 비규칙적인 형태로 강한 응축현상을 나타내며 세포주기의 중기 전에 염색체 비분리가 되어 세포의 유전체는 불안정한 상태를 겪게 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런 연구 결과는 염색체의 응축을 방해하면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항암물질이나 유전질환 억제 물질 개발 등 응용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분자 영상을 이용하여 질병의 조기진단 그리고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하고 있다”며 “산ㆍ학ㆍ연의 협업을 통해 현재의 의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전망이 밝은 연구분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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