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음악역1939, 힙합으로 물들다 G-SL 뮤직페스티벌 성료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지난 8월 27일(토) 저녁, 가평 음악역1939가 힙합으로 물들었다. 비오, 수퍼비 등이 출연한 가평 Saturday 라이브(G-SL) 뮤직페스티벌 힙합 편에 2,7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린 것이다. 야외 원형광장에 마련된 T자 모양의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힙합 팬들의 함성 속에서 열정적인 힙합 공연이 19시부터 약 150분 간 펼쳐졌다.

관객들의 연령층은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이었다. 가평에 거주하는 10대 A양은 “이렇게 손이 닿는 거리에서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으며,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20대 K군은 “평소 힙합공연을 자주 다니는데, 야외에서 펼쳐지는 힙합 공연은 처음이지만 실내보다 오히려 더 신나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역1939 공연관계자는 “젊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힙합 스탠딩 공연이라 안전사고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사고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게 도와준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9월에 펼쳐질 G-SL 뮤직페스티벌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