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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한국 전통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9/08 [06:48]

금천구 한국 전통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전통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2/09/08 [06:48]

▲ 금나래아트홀에서 개최하는 ‘제16회 한국춤 백년화’ 홍보물

 

금천문화재단은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 ‘한국춤 백년화(百年花)’를 9월 23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형태가 없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은 ‘무정형의 정형’을 부제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6개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전통춤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풍물놀이’에서는 걸립패와 남사당패가 연출하던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인 판굿이 펼쳐진다. 남사당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광식류 상쇠놀음으로 어깨춤이 절로 나는 흥겨운 무대가 선보인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안양검무’에서는 안양 향토 무형유산이자 송죽 이봉애와 안양지역 예술인이 전승해온 전통춤을 만날 수 있다. 이봉애류 검무 1기 이수자인 민향숙 안양검무보존회 대표가 공연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달구벌입춤 최희선류’에서는 박지홍에서 최희선으로 전승된 전통춤이 펼쳐진다. 조심스레 흩날리는 수건과 소고놀이 허튼춤이 조화를 이룬다. 최희선 선생의 수제자인 윤미라 달구벌입춤 보존회 회장이 선보인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추상’에서는 전통 음악을 대표하는 독주곡인 가야금 산조곡에 맞춰 춤을 선보인다.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점 빨라지는 선율과 장단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정서를 춤사위로 녹여냈다.

 

다섯 번째 프로그램인 ‘영신금무’에서는 진쇠춤에서 비롯된 신전통춤을 선보인다. 외발뛰기와 꽹과리를 휘두르는 특이한 춤사위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섯 번째 프로그램인 ‘십이체장고춤 김취홍제 한혜경류’에서는 김취홍-오천향-한혜경으로 3대를 이어온 전통춤을 공연한다. 격조 있으며 섬세하고 우아한 12가지의 춤사위가 흥과 멋을 자아낸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해 영상으로밖에 볼 수 없었던 백년화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무형문화재인 전통춤을 지키고 전승해 온 이들의 공연을 통해 한국 춤이 주는 멋과 매력,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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