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몽골 수원시민의 숲에 희망이 뿌리내렸다
수원시와 시민 주도로 10년간 10만여주 식목해 사막화 막고 주민 생활 개선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9/13 [08:04]
▲ 지난 2017년 5월 10만 그루 식목 목표를 달성한 뒤 수원시와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효과를 의심케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는 ‘나비효과’ 같은 일은 분명히 일어난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렇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나무를 심은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한 그루 한 그루씩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이야기다.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