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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광장 오픈 스테이지 프린지 공연 개최

오는 17일 줄타기 첫 무대...11월까지 매월 열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9/15 [16:34]

남양주시, 광장 오픈 스테이지 프린지 공연 개최

오는 17일 줄타기 첫 무대...11월까지 매월 열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9/15 [16:34]

▲ 9월 광장 오픈 스테이지 ‘줄타기’ 공연 전단지

 

남양주시는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금곡동 이석영광장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오픈 스테이지 프린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줄꾼과 탭꾼’ 두 꾼의 만남으로 기획됐던 광장 문화 공연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앙코르 공연으로 마련됐으며,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기 위해 매월 색다른 스테이지로 열릴 계획이다.

 

첫 번째 오픈 스테이지는 줄타기보존회 김대균 명인과 함께하는 줄타기 공연 ‘The New 줄광대 놀음’으로,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보유자가 들려주는 줄타기 이야기를 시작으로, 줄고사, 삼현 육각 연주, 어릿광대와 줄광대의 줄소리, 광대들의 줄놀음이 펼쳐질 전망이다.

 

줄타기는 줄광대가 어릿광대와 함께 삼현 육각의 연주에 맞춰 익살스러운 재담과 춤, 소리, 아니리를 섞어 가며 갖가지 잔노릇(기예)을 벌이는 놀음으로, 마당놀이의 꽃이라 불린다.

 

지난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줄타기는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초대 인간문화재로 인정된 김영철(金永哲) 명인에 이어 그의 제자 김대균(金大均) 명인이 2000년에 최연소로 제2대 인간문화재가 됐다.

 

시 관계자는 “줄타기는 주로 단오나 추석 등 명절날에 연희된 놀음으로 추석 명절은 지났지만 줄 위로 날아오르는 광대들의 멋진 놀음과 더불어 줄 타는 사람과 구경꾼이 어우러진 놀음판을 가족과 함께 즐기며,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의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픈 스테이지 프린지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는 10월 1일에는 탭 댄스, 11월 5일에는 樂카펠라(아카펠라)가 이어질 예정이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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