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파주읍 연풍리 일원 도시재생사업지인 EBS연풍길에서 9월 16일 오후 3시부터 30일까지 용주골 사진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도시재생사업지에 입주한 10여 개의 공방 중 하나인 현장사진연구소에서 주최하며, 대한민국 최대 미군 기지촌이었던 연풍리 지역 주민이 찍은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한 작가는 1960년대 쌀과 연탄 배달을 한 장풍상회 이병순 작가, 미군클럽에서 사진을 찍은 김성근 작가와 김홍인 작가, 파주시 의원 출신 유광용 작가, 유리창을 갈아주던 초원유리 유근상 작가, HID 훈련을 받고 나온 이광용 작가, 망치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해 ‘망치’라는 별명을 얻은 최영환 작가 등 7명이다.
이병순 작가는 용주골 개울 한가운데로 들어가 콘크리트 물막이를 정면으로 찍어 덧없이 흘러버린 용주골을 표현했고, 최영환 작가는 흉가로 남은 초기의 집창촌 골목을 사진으로 회상했다.
유광용 작가는 미군 주둔 당시 찍은 용주골 거리 사진을 그 자리에서 다시 찍어 표현했고, 이광용 작가는 훈련 당시의 아카이브 사진과 파주교회를 작품으로 삼았다.
최연경 도시재생과장은 “EBS연풍길에서는 ‘연풍길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골목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파주시의 대표 도시재생 특화지역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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