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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 3천 포기!

10일 제1월곡 인조잔디구장에서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17:04]

성북구,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 3천 포기!

10일 제1월곡 인조잔디구장에서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2/11/10 [17:04]

▲ 제1월곡 인조잔디구장에서 펼쳐진 ‘2022 월동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주민

 

서울시 성북구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본격적인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20개 전 동의 다양한 단체, 기업 등의 김장 나눔이 연일 펼쳐지고 있으며 10일에는 성북구 대표 김장 나눔 행사인 ‘2022 월동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도 진행됐다.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남)가 주관하는‘2022 월동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은 제1월곡 인조잔디구장 옆 야외농구장에서 펼쳐졌으며 성북구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회원, 220여단 1대대 군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새벽 6시부터 행사장은 조명으로 환했다. 천막과 김장대 등의 설치가 완료되고 절임배추 3천 포기와 김장 속 등이 착착 도착했다. 참가자 150명이 위생 복장을 착용하고 각자의 자리를 잡은 9시부터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됐다. 지역의 웬만한 김장행사라면 빠지지 않아 1년에 수 십 회씩 김장을 하는 화려한 경력의 새마을협의회회원들이 속을 가득 채운 김치를 내면 군 장병들이 신속하게 포장하며 손발을 척척 맞췄다.

 

올해는 특히 절임배추를 후원한 삼선동 소재 식자재유통센터 홍기봉 대표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20회를 맞이한 ‘월동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의 초기부터 절임배추를 후원하고 있는 홍기봉 대표는 올해 국제적으로 식자재값이 급등한 상황에서도 전년과 같이 절임배추 3천 포기를 후원해 행사장은 물론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온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는 동절기를 앞두고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정, 복지시설 등 관내 소외계층 700세대에 신속하게 전달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각별하게 챙기며 ‘앞치마 행정’을 펼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두 팔 걷고 김장 실력을 발휘했다. 이 구청장은 “2003년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0회를 맞이한 월동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이 올해도 차질 없이 잘 진행됐다”면서 “특히나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에 진행된 만큼 후원과 봉사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으며, 소외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공동체의 정이 살아있는 성북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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