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동부치매안심센터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안심경로당인 ‘기억꿈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치매안심경로당이란 시민주도형 치매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인지강화교구, 교육자료 및 강사 등을 제공해 경로당 자체적으로 예방 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사업 시작에 앞서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사 및 사전조사를 수행했으며, 관할지역 노인 분회와 연계해 선정된 21개소를 시범적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 및 외부강사가 각 경로당에 방문해 인지학습지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라탄공예, 디퓨저공예, 농림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경로당의 리더로 ‘치매안심지키미’를 선정해 주 1회 1시간 이상 치매 예방활동을 자체 운영하도록 교육·관리하고 오픈 채팅을 통해 다른 경로당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 모이면 할 일 없이 앉아만 있었는데 퍼즐, 투호 등을 하며 재밌게 놀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이용하려고 한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살던 곳과 가까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생활화함으로써 치매 걱정 없이 안전한 치매안심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보건소 동부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2월 치매안심경로당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의 개선사항 및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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