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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올해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284건…안전에 유의하세요

3년간 멧돼지 안전조치 119출동 총 1758건, 2019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12:48]

서울소방, 올해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284건…안전에 유의하세요

3년간 멧돼지 안전조치 119출동 총 1758건, 2019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2/11/30 [12:48]

▲ 서울시청 전경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잇따른 멧돼지의 도심지역 출몰과 관련하여 시민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3년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여 30일(수) 발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19~’21)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총 175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촐동건수는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442건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장소별로는 멧돼지의 주 서식지인 산지가 881건으로 전체 대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지와 인접한 아파트나 주택가, 공원 등에 출몰하는 경우도 많아 거주 주민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313건(전체 대비 17.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강북구 271건, 노원구 237건, 도봉구 208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올해의 경우 10월까지 출동건수가 284건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건(28.3%↓)이 감소했다. 반면 7월 이후엔 지난해 동 기간보다 51건(6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도 지난달 18일 오전 7시 36분경 서대문구 홍제동 00스포츠센터에 갑자기 출몰한 멧돼지로 인해 헬스장 내 시민들이 전부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멧돼지는 출동한 은평소방서 구조대 등에 의해 포획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하여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시키지 않고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 것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멧돼지 출현 신고가 접수되면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안전조치단, 경찰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한다.

 

현진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서울소방은 멧돼지 출현 시 신속한 119출동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산행이나 산책 중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꼭 숙지해두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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