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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으로 파견 간 파주소방서 구급대원

안전! 지구 반대편, 그곳에서도 꼭 필요하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12/21 [10:11]

남극으로 파견 간 파주소방서 구급대원

안전! 지구 반대편, 그곳에서도 꼭 필요하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12/21 [10:11]

▲ 남극으로 파견 간 파주소방서 구급대원

 

“소방 대표로 남극에 가야 한다면 제가 직접 와서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남극장보고과학기지 10차 월동 연구대로 선발된 파주소방서 김성한 소방장이 지난 19일 남극에서 전해온 각오이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약 1년간 남극에서 근무하며 남극 방문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한다.

 

안전지원업무를 지원한 김성한 소방관은 서류심사와 면접, 인·적성검사, 건강검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총 4번의 도전 끝에 최종 선발됐으며, 부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고립된 남극에서 1년간 생활이 가능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심리검사 및 정밀 신체검사, 소양교육 등 직무교육을 마치고 11월 19일 출국했다.

 

김성한 소방관은 간호사로 근무, 2012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11년차 소방관으로 주로 구급대원으로 근무해왔으며 간호사, 보건교사자격증, 소형선박조정면허, 초경량비행장치 조정자 3급, 1종 대형면허 등 남극과학기지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는데 필요한 자격을 고루 갖췄다.

 

김 소방관은 “남극이라 하면 누구나 한번은 막연하게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소방에서 가야 한다면 제가 직접 가서 경험하고 싶었고, 어렵게 얻은 기회이자 대한민국 소방관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부여받은 안전지원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여 안전사고 없는 연구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장보고기지는 대한민국이 지난 1988년 세종 과학기지를 건설한지 26년 만에 완공한 두 번째 남극기지이자 남극대륙 내륙에 짓는 첫 기지로서 빙하 오존층 등 연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총 면적 4,458㎡로 건물 16개와 관측설비 24개를 갖추고 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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