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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 촘촘한 방역대응 추진

최근 완만한 증가세 유지…독감?코로나 동시유행, 신규변이 주요 원인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2/22 [11:50]

경남도, 코로나19 촘촘한 방역대응 추진

최근 완만한 증가세 유지…독감?코로나 동시유행, 신규변이 주요 원인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2/22 [11:50]

▲ 경상남도청

 

경상남도는 10월 3주 차 이후 시작된 코로나19 7차 유행이 11월 중순까지 확산세가 이어지다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행의 증가세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인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여 감염이 혼재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우세 종인 BA.5 감소와 신규 변이종인 BN.1의 발생비율 증가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등 일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방역정책 완화와 코로나 발생 이후 약 3년간의 방역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피로도 역시 이번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이번 유행과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하여 도는 2023년에도 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위중증과 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방역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방역정책의 핵심은 실내마스크 의무조정과 동절기 추가접종이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에 대하여 정부는 지난 15일 공개토론회를 실시했으며, 전문가 논의를 거쳐 12월 23일 실내마스크 의무조정 관련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으로 빠르면 내년 1월에 단계적으로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는 중앙 방역정책에 맞추어 통일적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기조로 준비하고 있으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더라도 의료시설, 대중교통, 감염취약시설 등 불특정 다수와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서는 착용의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의무조정이 마스크착용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착용 권고로 전환된 것인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60세 이상 감염 취약계층의 동절기 접종률을 제고하여 집단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군 읍면에 전담 공무원과 감염취약시설에 전담 인력을 지정하여 집중관리 하고 접종편의와 인센티브도 확대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백신은 현재 유행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기존 1가 백신에 비해 3~4배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더 높다는 사실도 적극 홍보하여 접종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위중증 병상가동률은 45%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유행상황에 따라 신속히 추가 병상 확보 가능토록 준비하고 있으며 자율입원병원, 호흡기진료센터,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등 의료인프라도 확대하고 위중증환자 최소화를 위해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먹는 치료제의 제고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023년에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촘촘한 코로나19 대응을 추진하겠다” 면서 “방역수칙이 완화되는 현재 시점에 환기와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끝으로 이번 7차 유행 극복의 핵심은 동절기 추가접종이다.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도민과 특히 감염취약계층의 적극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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