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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내년 문화체육분야 국비 역대 최대

93건 1729억 규모, 전년 대비 5.2% 증가…아특회계 최초 500억원대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2/28 [14:23]

광주광역시, 내년 문화체육분야 국비 역대 최대

93건 1729억 규모, 전년 대비 5.2% 증가…아특회계 최초 500억원대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2/28 [14:23]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서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해 민선8기 주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2023년도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1544억원보다 185억원 증액된 1729억원(93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지자체) 사업은 지난해 444억원보다 70억원이 늘어난 51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초 500억원을 돌파했다. 광주EBS 아시아캐릭터랜드 구축, 디지털아트 컬처랩 운영, 아시아문화기술실증센터 운영 등 7건의 신규사업과 30건의 계속사업비가 포함됐다.

 

이같은 성과는 정부예산안 최대치 반영을 위한 중앙부처와의 소통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 등 광주시의 시기별?단계별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확보된 예산을 보면, 1995년 출범 후 세계 5대 비엔날레로 도약한 광주비엔날레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상설 전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온라인 라키비움 데이터베이스 구축비 15억원이 확보됐다.

 

아울러, 광주EBS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비 58억원을 확보했다. 인지도가 높은 EBS 캐릭터들과 5G실감콘텐츠 등 문화콘텐츠산업 기술을 결합해 최첨단 놀이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 교육을 접목한 가족형 문화체험공간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꿀잼도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지맵(GMAP)의 디지털아트 컬처랩 구축·운영비 30억원이 반영돼 유네스코 창의도시간 교류를 통한 콘텐츠 창?제작과 인공지능(AI)와의 융복합 콘텐츠 개발 등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지맵(GMAP)을 미디어아트 교류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갈 계획이다.

 

올해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의 첨단실감 콘텐츠 장비를 활용해 문화콘텐츠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첨단 문화기술 실증센터 구축 사업비 6억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계속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조성 사업비 26억원, 첨단실감콘텐츠 인력양성 통합플랫폼 40억원, 비엔날레전시관 건립비 7억4000만원 등 계속사업 예산이 모두 반영돼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관광분야에서는 월봉서원 문화예술체험복합관 건립사업비 40억원, 예술관광중심도시 육성사업비 18억원, 서창향토문화마을 7억5000만원, 문화전당 마실길 한바퀴 3억4000만원 등 활력도시 광주를 위한 인프라 구축예산이 반영됐다.

 

체육분야에서도 광주월드컵 경기장 육상트랙 개보수 6억9000만원, 서구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19억원 등이 반영더돼 일상에서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 복지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민선8기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도약을 위해 요청한 문화예술분야 사업이 대부분 반영됐다”며 “‘시민이 있는 문화중심 기회도시 광주’를 가시화하는 동력을 확보한 만큼 국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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