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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어류 질병을 현장에서 진단하는 기술 개발 박차

케이메디허브와 나노종합기술원, ㈜피쉬케어가 함께 현장 진단 기술 개발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12/30 [14:46]

케이메디허브, 어류 질병을 현장에서 진단하는 기술 개발 박차

케이메디허브와 나노종합기술원, ㈜피쉬케어가 함께 현장 진단 기술 개발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12/30 [14:46]

▲ 케이메디허브와 나노종합기술원 나노바이오 개발센터, ㈜피쉬케어가 함께 개발한 현장진단 시스템을 제주도 표선면 양어장 현장에서 시험해보고 있다.(왼쪽 상단 이태재 센터장 (나노종합기술원), 김성현 대표((주) 피쉬케어) 왼쪽 하단 박지웅 선임연구원 (케이메디허브), 황인조 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나노종합기술원 나노바이오개발센터와 ㈜피쉬케어 가 어류 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진단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현장에서 시험까지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양식장에 방문하여 그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해온 모듈형 핵산 추출기 및 열처리 장치, 케이메디허브 박지웅 선임연구원과 ㈜피쉬케어가 공동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용 등온증폭 시약을 모두 접목하여 양어장에서 직접 체취한 시료를 진단해 보았다.

 

해당 진단 기술은 넙치, 광어의 비장이 비대해지고 안구돌출과 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로, 현장에서 40분만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예상 개체를 대상으로 분자진단을 시행한 결과 40분 만에 양성 판별이 됐고, 앞으로 시험 개체수를 늘려서 기존의 검사 방법인 PCR과 민감도 및 특이도에 대한 비교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체외 현장 진단용 모듈이 상용화될 경우, 시약에 따라서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환을 간편히 진단할 수 있어, 국내 양어장은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국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와 나노종합기술원, ㈜피쉬케어는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현장에서 직접 분자 진단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현장 맞춤형 분자 진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세 개의 기관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진단기술이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현장 맞춤형 진단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류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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