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30일 호법면 매곡리 충숙공 박난영 묘역과 정려각을 방문하여 참배했다.
호법면 주민자치회는 충숙공 박난영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9년 호법레포츠공원 안에 공덕비를 건립한 뒤 매년 참배를 이어오고 있다.
호법면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이태희 호법면장, 권혁준 호법면농협조합장, 박용선 노인회장 등 24명은 호법면 매곡1리 마을회관 인근에 위치한 정려각을 방문해 박경호 고령박씨문중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인근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충숙공 박난영은 조선 중기 때 활동한 무신이자 외교관으로, 병자호란 때 왕족 능봉군과 형조판서 심집을 왕자와 대신으로 가장해 보냈으나 탄로나자 청나라 장군에게 피살된 인물이다. 이후 숙종 때 충신으로 정려를 내리고, 고종 때 영의정으로 추승됐다.
정홍전 호법면 주민자치회장은 “바쁜 연말에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나라 안팎으로 힘든 시기인데 새해엔 충숙공 박난영의 뜻을 따라 호법면민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희 호법면장은 “충숙공 박난영은 충효의 고장 호법을 대표하는 충신이다”며, “고결하고 숭고한 뜻이 후손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계속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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