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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선제적 맞춤형 일자리정책 시동 건다

이항구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4/03 [16:03]

인천 연수구, 선제적 맞춤형 일자리정책 시동 건다

이항구 선임기자 | 입력 : 2023/04/03 [16:03]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선제적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연결 등을 통해 올해 일자리 1만개 창출과 고용률 64.5% 달성을 지역일자리 목표로 공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성장산업육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연결, ▲청년 창의인재 양성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산업·계층 거버넌스 연결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또 청년센터 구축 등 8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정확한 여건 분석을 통해 지역의 강·약점을 찾아내고 경제도시 창출을 위한 일자리 과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는 지역 내 정보통신(ICT)·생명공학기술(BT) 인프라 집중과 경제자유구역 내 신성장산업 기업유치와 높은 성장률, 대학과 연구개발기관 밀집 등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역 내 사업체와 종사자수도 늘고 있는데다 국가 전략산업에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이 포함된 점, 항만과 물류산업 일자리와 관광객 관련 산업이 유망하다는 점도 기회라는 판단이다.

특히 연수구는 저출산·고령화에도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도시성장 동력이 확보된 상태로 맞춤형 재취업과 고학력 청년 인구 유출방지를 위한 신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연수구는 여성, 청년, 신중년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공공 취업정보센터의 구인 정보 제공 강화 및 직업훈련개발을 통한 일자리 연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위해 부구청장을 일자리본부장, 기획경제국장을 일자리책임관으로 별도 조직을 꾸리고 일자리 정책을 위한 4대 추진전략별로 본격적인 세부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

먼저 신성장산업육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숙련 청년 기술 창업가 육성을 위한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청년 중소기업 희망 종합패키지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금형제작 실무자 양성 및 취업지원과 산업현장맞춤 전기기능사 양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과 인공지능융합메이커 강사양성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어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연결을 위해서도 지역상권 재도약 음식특화거리 및 전통시장 활성화와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교육 등을 공약사업으로 실천한다.

기존의 연수e음 혜택플러스 활성화, 수레바퀴 꿈 교실 운영, 클린연수 마을환경관리인 운영, 사회참여 공공형 일자리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청년 창의인재양성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약 및 신규사업으로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구청 별관 2층에 연수 청년센터 구축과 함께 구민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은퇴 이후 새진로 개척을 위한 신중년 이모티콘 작가 양성과 도서관과 함께 크는 그림책 교육지도사 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추진 전략인 산업·계층 거버넌스 연결을 위해서도 공약 및 신규사업으로 청년 삶 전반을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모니터링하는 청년참여형 정책거버넌스를 구성‧운영한다.

취업정보센터 운영 및 선제적 일자리 발굴 추진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일자리네트워크 활성화 및 실무협의회 운영,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임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연수구는 이같은 2023년 세부 일자리 사업들을 골자로 지난달 31일 일자리 1만개 창출, 고용률 64.5%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일자리 목표를 공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구는 높아진 기대수명과 팬데믹 영향으로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일자리 유관기관, 단체 등과 유기적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청년도시 조성과 함께 맞춤형 균형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고용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일자리 사업은 대기업과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상공인, 신중년, 장애인 등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는 시작”이라며 “구민의 욕구를 반영해 구민이 체감하고 행복을 키우는 풍요로운 사회 조성에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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