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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4/26 [16:33]

용인시정연구원,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용인시 4대 전략 제시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4/26 [16:33]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9호"에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살펴보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에 대한 4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는 2020년 기준 경기도 시·군·구 중 4번째로 많은 온실가스 983만 톤을 배출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규모 개발 계획 등으로 배출량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지 면적 감소와 인구수 증가로 용인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가중될 수 있다. 또한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남사 국가첨단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요인이다. 2020년 기준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비교한 결과, 용인시는 전력 사용량 약 10,291GWh,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2GWh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립률도 0.7% 수준에 그친다(부록1 참조).

현재 정부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2018년 기준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용인시에서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 2030 온실가스 목표 감축량은 426만 톤으로 설정될 수 있다. 하지만 용인시가 처한 환경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2030 용인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여 474만 톤[용인시 주도 감축 225만 톤(기존 177만 톤 + 신재생에너지 48만 톤), 국가 주도 249만 톤]으로 제안하였다(부록2 참조).

용인시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그 첫 단계로 반드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해야 한다. 공공의 영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친환경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투입 및 추진계획 수립이 시급하고, 민간영역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용인시의 4대 전략으로 건물, 수송,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의 주요 감축 사업들을 제안하였다. 건물 부문 감축 전략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 ▲건물에너지 효율 70% 개선을 제안하였고, 수송 부문 감축 전략으로 ▲친환경 차량 50% 전환,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확대 방안, ▲수열에너지 확충을 제안하였고, 산업부문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하였다.

김종성 부연구위원은 “용인시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기존 사업의 대폭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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