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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부묻고, 방문하겠습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14:56]

평택시 팽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부묻고, 방문하겠습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5/22 [14:56]

 

“몸이 불편한 것보다 가족도 없이 말할 사람도 없고 쓸쓸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안부도 물어봐주고 사는 얘기도 들어주니까 정말 고맙죠.” 평택시 팽성읍 홀몸노인 이모씨(83)의 말이다.


평택시 팽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역택)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75세 이상의 홀몸노인 중 저소득 및 건강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1:1 매칭을 하여 주기적으로 안부 묻고, 방문하는 ‘안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3월 말 기준 팽성읍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인구는 평택시 전체 2만1605명 중에서 2209명(10%)으로 25개 읍면동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취약계층 홀몸노인 인구는 790명(36%)이다.


홀몸노인 증가에 따라 기댈 곳이 없는 노인들이 외롭고 쓸쓸하게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홀몸노인은 질병이나 급환이 생기면 돌볼 이가 없어 고독사로 이어지는데, 고독사의 대부분이 사망 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게 문제다.


협의체 위원들은 팽성읍 맞춤형복지팀, 평택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고 식사대용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묻고 방문하는 안방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영택 민간위원장은 “혼자 사는 노인들은 죽는 날까지 혼자라는 두려움을 안고 사는데, 이웃의 관심으로 외롭지 않게 도와 드리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종복 팽성읍장은 “홀몸노인들은 외부 활동 없이 집 내부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 주변 이웃들이 관심을 갖고 안부를 물어줘야 한다”며, “이웃간의 관계망 구축을 위해 읍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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