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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혁신포럼, 화성시 찾은 잼버리 대원들에 물품 지원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8/11 [14:44]

미래혁신포럼, 화성시 찾은 잼버리 대원들에 물품 지원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8/11 [14:44]

 

화성미래혁신포럼(공동의장 박기호·김수인·김희완)에서 10일, 긴급하게 화성시로 대피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간식 등 물품을 지원했다.

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긴급 철수가 결정된 뒤 화성시에는 네덜란드, 캄보디아, 파라과이 등 3개국 890명이 머물게 되었다. 수원대, 장안대 등 대학교 기숙사와 한국도로공사 연수원에서 지내며 화성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미래혁신포럼은 이날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기 위해 용주사를 찾은 90여 명의 대원들에게 간식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김희완·김수인 의장과 이지언 사무총장,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과 붕어빵을 협찬한 이영우 (주)하우스원푸드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과 차담회를 갖고 템플스테이 중인 잼버리 대원들을 만났다.

이날 지원을 총괄준비한 김수인 의장은 "우리 화성시로 온 대원들이 용주사를 방문한다고 하여 뭐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여 급하게 준비했다"며 "그래도 회원들이 흔쾌한 마음으로 동의하고 함께 마련해주어 준비가 가능했다.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마지막까지 따뜻한 대한민국의 마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대변인이기도 한 홍성규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최대의 국제적 청소년축제라면서도, 그간 진행되어 온 상황을 보자면 정말 울화통이 터지고 또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을 찾은 대원들에게 미안하여 얼굴이 화끈거린다"며 "정부의 대처야 어찌되었든 우리를 찾은 손님들이다. 이후 철저한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따뜻함을 전해주고 싶은 것 또한 우리 국민들 모두의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용주사를 찾은 캄보디아 등 90여 명의 대원들은 명상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점심으로는 절에서 준비한 공양밥을 체험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대원들의 표정은 밝았고 처음 접해보는 문화에 눈들이 반짝였다.


한편, 화성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남은 행사기간 동안 화성시의 테마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을 포함해 ‘기아차 방문’, ‘제부도 케이블카’, ‘팔탄민요 공연’, ‘K팝 댄스 배우기’,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소방·병원 등 유관기관과도 긴급하게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원들이 화성시에 머무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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