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서울시설공단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새 미션·비전 선포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9/01 [15:52]

서울시설공단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새 미션·비전 선포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3/09/01 [15:52]

 

서울시설공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일 마장동 공단 청사에서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를 통해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하루 수십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문화체육시설 및 추모시설, 지하도상가와 공영 주차장․차고지,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단이다.


‘요람 (어린이대공원)에서 무덤 (시립승화원)까지’ 란 말이 어울릴 만큼 서울시민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이용하는 24개의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공단은 창립이래 지금껏 서울의 주요 도시기반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 하는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히 매진하여 왔다” 며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 한다는 틀을 깨고 도시기반시설을 ‘경영’ 하는 최고의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공단은 이날 기념식에서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다. 지속가능한 안전·행복 특별시 서울만들기’ 라는 미션과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 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공단은 지난 6월부터 ‘창립 40주년 미션·비전 공모전’을 진행해 내부 직원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치열한 토론·논의를 거쳐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정립했다.


공단의 새로운 미션인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다. 지속가능한 안전·행복 특별시 서울 만들기’ 는 ESG 관점에서 미래 서울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 등 서울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시, 새롭게 공개한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 비전은 서울시의 창의행정 방향성과 함께 공단 직원들 스스로가 전문성을 고취시켜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자발적인 서비스를 지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미션 및 비전 달성을 위해 ▴일할 줄 아는 조직 ▴일할 맛 나는 일터(문화) ▴ 풍성한 시민행복경험 제공 등 3가지 경영방침을 세우고 이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대시민 공공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① 과학적·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 ② 맞춤 체감형 시민편의 행복 추진 ③ 차별화된 창의·혁신 구현 ④ 지속가능한 청렴·일터문화 조성을 전사적으로 집중 추진한다.


<과학적·체계적 안전관리 강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공단의 가장 본연의 역할인 안전관리를 중점 강화한다.


첫째, 노후화된 도로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단 기술 인력을 활용한 ‘공단 자체 수행의 정밀안전점검’ 을 도입한다. 공단은 그간 외부용역으로 시행하던 정밀안전점검을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전문성을 활용한 자체추진으로 전환하여 시민안전 강화는 물론 대내외적 도시기반시설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자동차전용도로 등에 대해 공단이 직접 안전점검을 시행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25년부터 공단 관리 전체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점검의 질적 향상과 함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교량, 고가차도, 입체교차로, 터널, 지하차도, 건축물 등 262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에는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가 35명, 정밀안전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인력도 240여명이 되는 등 전문 역량을 갖춘 다수의 직원이 있어, 이 인적자원을 활용해 자체 정밀안전점검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도로시설물의 생애주기를 분석하여 관리하는 과학적·효율적인 ‘자산관리시스템’ 을 도입한다. 사람에게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것처럼 도로시설물에도 같은 방식의 예방적·과학적 방법을 도입해 유지관리 예산절감과 동시에 대형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공단은 ‘24년부터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효과성 분석과 보완방안을 마련해 청담대교 등 159개 도로시설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80년대 이후 집중 건설된 국내 도로시설물의 노후화가 가속화되어 10년내 30년 이상의 노후 도로시설물이 전체의 6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지관리 예산 또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대비한다.

<맞춤 체감형 시민 편의 행복>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공단의 24개 다양한 사업을 활용해 시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동행 서비스’ 를 본격 추진한다.


공단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약자, 소수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특히 공단의 사업 특성과 기술전문성을 활용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동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발전시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해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자보호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첫째, 약자와 함께하는 ‘장애인버스 나들이’ 를 좽화해 운영한다. 공단이 보유한 장애인버스를 활용해 휠체어 장애인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에 해당하는 부모·형제 등 도움 없이 장애인들만의 서울근교 나들이 서비스를 강화․시행한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고, 직접 가보고 싶은 관광지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등 만족도 증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둘째, 공단이 가진 ‘전문기술’ 을 각 사업별 지역사회 약자에게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공단에 소속된 전문기술자를 활용해 지하상가 고령 임차인 점포 전기안전점검, 현장근무지 주변 취약계층 거주시설 수리 지원을 실시하고 상수도 검침, 공사감독 현장 등 다양한 현장 곳곳에서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약자와 소수의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인생의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초청해 프로축구 경기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장충체육관에서는 지역유소년 대상 배구교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프로배구 경기 관람도 지원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 이랜드FC와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도 운영한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와 연계해 ‘유아동반석’ 을 조성해 운영 중이고,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시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도 도입하여 관람약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된 창의·혁신>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배가 될 수 있도록 공단 내부의 창의·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첫째, 공단은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핵심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 및 직원공모 등을 통해 공단 미래 사업 성장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선정하게 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관련 국내외 학위과정에 직원을 파견한다.


최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석사과정(Risk, Disaster and Resilience MSc)에 직원을 파견한 바 있고, 올해 안에 서울대학교 공학전문 대학원 석사과정에도 파견 보낼 예정으로, 해당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직원의 역량강화와 함께 시민의 안전관리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직원들의 창의적 영감을 통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창의특강’ 을 도입한다.


임직원들의 ‘창의성’ 을 자극해 긍정적인 ‘인사이트’ 를 얻을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명사를 초청해 역량강화를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 반복적 업무에 생각과 태도를 바꿔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시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당 1회 추진한다.


셋째, 공단은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이를 성공적인 시민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FLOW" 전략을 도입해 창의행정 구현에 본격 나선다.


① F(Find) : 공단은 직원들의 쉽고, 빠르고, 자유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지원하기 위한 창의제안 채널을 확대한다.


② L(Lead) : 계층별 차별화 교육과 전사적 학습문화 분위기 조성으로 창의와 혁신이 일상화되는 조직의 학습 비전 확립에 나선다.


③ O(Open) : 열린 사고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일상화되는 즐거운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단계별 창의챌린지를 도입한다.


④ W(Worth) : 직원들의 창의·혁신활동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이며 체감할만한 보상체계 확립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청렴·일터문화 조성>

시민의 신뢰와 믿음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단이 되고자 청렴하고 일할 맛 나는 일터문화 조성에 힘쓴다.


첫째,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형 윤리경영 로드맵’을 제시하고 새로운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위해 반부패·청렴활동을 집중 추진한다.


매월 이사장이 직접 청렴 전담 회의체를 주재하여 다양한 사업에서 부패로 나아갈 수 있는 길목을 예상하여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사장 이하 팀장급 이상 모든 간부를 대상으로 ‘갑질 및 부당지시 근절 서약’ 을 받고, 임직원의 퇴임 이후 부당한 영향력 행사 차단을 위해 퇴직예정자를 상대로 ‘이해충돌 방지의무 준수서약제도’ 를 시행하는 등 청렴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렴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을 도입하여 청렴을 해하는 사례를 면밀히 파악함과 동시에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분야에 대응하고 있다.


둘째, 직원의 긍정경험이 시민행복경험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특색있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일터문화를 조성한다.


올해 초 수립한 ‘일터문화 개선 기본방향’ 을 토대로 직원 개인별 경력주기에 따라 의식주 홀로서기 프로젝트 (사회 초년생), 워킹 맘․대디 자녀 공단투어 (장년), 제2인생 길잡이 프로젝트(은퇴) 등 다양한 소양교육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또한 ‘리버스 멘토링’ 을 시작으로 ‘저연차 직원 리텐션’ 교육 등을 통해 세대·직급 간의 이해와 소통을 지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워케이션’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업별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인권트럭’ 등을 추진하여 현장끝선의 일터까지 망라하여 다양한 긍정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올해는 창의와 혁신에 박차를 가해 최고의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 되고자 한다” 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안전과 편의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서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1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특별한 ‘동행 서비스’ 를 실천한다.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수달 목책보수 작업 등 ‘도심속 생태보존 활동’ 을 진행한다.


또한, 성수 및 건대 일대에서 ‘장애인 이동지도 만들기’ 를 진행한다. 휠체어 이동가능 장소와 경사로 등을 답사해 데이터 앱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40여명을 초청해 동물원 투어, 놀이동산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우성원을 방문해 전기설비 점검, LED 등 교체, 고사목 제거 등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양종열 선임기자
핫타임뉴스는 단순보도를 지양하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로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