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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후 시민 35만 명 발길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16:09]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후 시민 35만 명 발길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3/09/26 [16:09]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등이 모여 100년 뒤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연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금) 개막 후 한달을 앞둔 시점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에 약 35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 속 열린공간에서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 행사를 접할 수 있는 점과 함께 다촘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설치 작품을 관람하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 곳곳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감상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처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비엔날레를 찾으면서, 시는 서울비엔날레의 주제와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도슨트 투어, 학생 대상 현장학습, 공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일 진행된 ‘도시의 소리’는 《현장프로젝트》 파빌리온(Pavilion・건축적인 조형물)과 연계해서 채집한 도시의 소리와 그림을 통해 나만의 CD 앨범을 제작해보는 이색적인 경험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페어 파빌리온>을 활용한 이벤트로, 낯선 이들끼리의 서로의 모습을 찍어보는 ‘Hello Stranger’는 1회차 체험을 성황리에 마치고, 2회차(9.26. 15~17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만들기, 공연, 영화 관람 등 다촘운 관람 및 체험 등이 개최됐으며, 9월부터 시작된 ‘포토 스탬프 투어’, 해질녘 도심 속 휴게 광장에 앉아 힐링할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 체험 ‘비엔날레 No Idea 광장’ 등은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열린송현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과 ‘추석 선물 드림’ 온라인 이벤트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비엔날레 윷놀이’(9월 29일(금)~30일(토) 10:00~20:00) : 추석 주간 열린송현녹지광장 하늘소 우측 광장에서는 특별 제작된 대형 윷놀이 판에서 흥겨운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송현에서 만난 토성이야기’(9월 29일(금)~30일(토) 20:00~22:00)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으로, 과천 과학기술원의 천체 망원경을 통해 추석 저녁 별자리와 토성을 관측해볼 수 있다.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석맞이 선물 드림’ 이벤트(9월 25일(월)~10월 9일(월)) : 서울비엔날레를 체험하고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관람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한다. 상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인스타그램(@seoulbiennal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10월에도 서울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에서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제사상의 메시지: 마스터플랜의 미래 도구들> 등 작품 설명과 질문 응답으로 꾸려지는 ‘젊은 건축가 토크’가 열린다.

또한, 그룹 에이홉(자선공연단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땅바람 버스킹’, 평소 방문이 어려운 건축물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 2023 스페셜 프로그램’,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비엔날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건축학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 광화문광장 등 서울비엔날레의 전시장을 잇는 동선 주변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올해 최초 개최되는 ‘서울아트위크’를 맞아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미술 축제’를 위한 전시 및 부대 행사도 개최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아트위크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의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서울공예박물관 <공예 다이얼로그>를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과 <한양 여성, 문밖을 나서다 – 일하는 여성들> 기획 전시 및 대전 엑스포‘93 30주년 기념 특별 공동기획전 <대전엑스포‘93: 과학 신화가 현실로>가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를 즐길 수 있다.

해치마당(광화문역~광화문광장)에서는 인공지능(AI) 창작 도구를 활용한 작품으로 시리즈 중 첫 번째인 ‘AI to Seoul(에이아이 투 서울)’을 만날 수 있다.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검색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00년 뒤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장이자 잠시나마 지친 일상의 활력을 충전해보는 이번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개막한 이후 한 달간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열린송현녹지광장 등 주 전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박물관, 전시관 등 여러 문화시설에서도 건축 관련 다촘운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나보실 수 있는 만큼 오는 10월 29일 폐막까지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종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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