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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혹한추위` 해결사로,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 총력지원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16:05]

서울시, `혹한추위` 해결사로,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 총력지원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3/11/28 [16:05]

 

서울시는 동절기 기습적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취약계층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복지시설 및 가정 내 취약 어르신의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 난방비 확대, 동절기 도시락 배달 추가 지원 확대>


# 김OO 할아버지는 매년 겨울, 난방비 걱정으로 냉골인 방안에서 집에서도 두꺼운 외투와 양말을 신고 지냈다. 하지만 최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며 따뜻한 복지관(한파쉼터)에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고, 점심 식사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자영업을 하던 안OO 할머니는 노인복지관에서 채용한 노인 일자리 참여자다. 겨울철 일자리 찾기가 어려워 시작했던 노노케어 일자리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안부를 매일 직접 확인하고 도시락, 반찬 등을 배달하는 보람 있는 일자리다. 특히, 동절기에는 추가로 어르신의 가정에 도시락, 반찬을 더 지원할 수 있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 지킴이가 된 것 같았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대해서 추가로 난방비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노인복지관에 올해 초 예비비 2억원의 난방비를 운영비에 포함해 25개소에 지급하였고, 11월 말 난방비 등으로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원여의 난방비를 추가로 교부하였다.

또한, 경로당에는 11월부터 경로당 난방비 기준 지원단가가 개소당40만원(3만원 상향)으로 상향되어 16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경로당에는 이미 올 상반기 특별교부금을 통해 1,458개소를 대상으로 총 11억원의 5개월 난방비가 연초 이미 지급된 바 있다.


추운 겨울, 외출이 더욱 어려울 거동 불편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을, 주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하여 지원한다.

특히, 도시락, 밑반찬 등을 배달하는 일자리 사업단에 포함되어 있는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의 공익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운 겨울철 어르신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채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절기 저소득 어르신의 소득 공백을 방지하면서 혹한의 추위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서로가 서로를’ 챙겨 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 어르신 도시락 배달 추가지원("23.12.1~"24.2.29)

(평시)도시락 1인 1식, 밑반찬 주 2회 제공→ (추가)도시락 1일 2식, 밑반찬 주 4회 지원

(대상자)거동불편 등 동절기 추가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 2,253명


또한, 복지관 및 지역단체에서는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절기 김장 나누기 활동으로 11월 중 12,018명에게 김치를 전달하였고, 겨울이불, 전기요, 연료비 등을 후원받아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28일(화)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오찬을 하고 어르신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 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이 머무는 이용시설 중에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직접 찾아가 겨울나기 준비가 잘 되어있는지 점검하고, 어르신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어려움은 없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마련되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현장방문 개요]

일 시: 2023. 11. 28.(화) 11:40~12:30

장 소: 서울노인복지센터(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

참 석 자: 서울시장, 서울노인복지센터장, 시설이용 어르신 등

주요내용: 복지관 라운딩, 오찬, 어르신 간담회 등


<독거·은둔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소통을 통한 안전확인 강화>


#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손OO 어르신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입맛이 없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녀와의 왕래도 뜸해졌기 때문이었다. 최근 어르신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으며, 전담 생활지원사가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집에도 방문하게 되었다. 어르신의 우울했던 하루는 어느새 행복하고 따뜻한 하루로 조금씩 바뀌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 및 독거 노인 등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279명의 수행인력이 약 36천명의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상시 안부확인에 더해 한파특보시 수시로 안전을 확인한다,

2022년에는 5번의 한파특보 발령 시 전화, 방문, IoT 등을 활용하여 격일로 안부확인하여 총 17만건의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자치구별 각 수행기관에서는 어르신별 욕구를 토대로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며, 돌봄 수행인력들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한다.


특히, 수행인력이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노인을 파악하여, 말벗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내 난방기, 난방연료 가정 내 장비를 점검하여 동절기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있다.

우울감이 심한 어르신의 경우 자조모임을 형성하여 우울감,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한 집단활동 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 형성·지원하며,

방문 뿐만아니라, 전화로도 안부확인 및 말벗서비스, 안전, 복지 서비스 등 정보제공을 하며 어르신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안전‧건강 등 포괄적 돌봄이 필요한 만65세 이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수급자)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누적 41,944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제공하였다.("23.9. 기준)

서울시는 지역 내 더 많은 취약 어르신들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다각도로 홍보하고, 신규신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요양등급 1~5등급을 받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가정에 요양보호사가 방문시, 겨울철에 위험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어르신과 말동무를 하면서 따뜻한 관계형성을 통해 전반적인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방문요양서비스 및 방문목욕서비스는 약 3만여명의 이용자가 재가방문시설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덧붙여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에서는 동절기 활동이 축소되어 우울감, 무기력증을 더 느끼는 어르신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을 챙기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기관인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는 9시~18시까지 운영하고, 우울·자살·가족·성 상담 등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내방, 전화, 찾아가는 상담을 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동절기 안전점검 및 빈대 예방·점검 실시>

서울시는 또한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생활하는 시설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시설, 이용시설 대상으로 겨울철 폭설, 동파, 난방 관리대책 등을 집중점검하고 문제가 있을시 긴급한 경우 즉시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추가로, 최근 출몰하는 빈대를 예방하고 점검 및 방제하기 위하여「빈대확인 및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시설에 배포하여 점검하고 있으며, 빈대 발생시 서울시에서 철저한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연 복지정책실장은 “여름에 무더위쉼터가 어르신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면, 겨울에는 한파쉼터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시설의 난방비 지원확대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어르신과 따뜻한 관계형성을 통해 우울감, 고독감을 해소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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