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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기와 편한 외출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 25개 전 자치구 확대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15:12]

서울시, 아기와 편한 외출 돕는 `서울엄마아빠택시` 25개 전 자치구 확대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4/01/23 [15:12]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아기와의 외출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주며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돼 서울에 사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족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다.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는 물론, 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까지 설치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시가 영아 한 명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해 예방접종이나 진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거나 약국에 갈 때 등 외출을 돕고, 양육자의 교통비 부담도 덜어주는 가성비 높은 정책이다.

6개월 이하 신생아를 위해서는 예약제로 신생아용 카시트를 제공함으로써 기저귀, 분유, 담요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양육자들의 외출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특히, 작년 시범사업 때 예약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부터는 예약비용을 없앴다.

영아 명수당 지원이므로 쌍둥이라면 2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6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초 목표(30,459명)보다 15% 더 많은 약 35,000명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 아기를 키우는 엄마아빠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2023년 시범사업 참여 자치구는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금천구 ▴도봉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로 16개 자치구였다.


실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한 양육자 10명 중 9명(92.2%)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친절 및 안전운행(96.5%), 호출 편리성(94.0%), 신청절차 간편(92.7%), 카시트 제공 등 외출 편리성(81.3%) 등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지원금액 확대(80.9%), 지원대상 확대(59.1%) 등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 응답자 1,632명(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2.4%)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타고 주로 방문한 곳은, 병원이나 약국 43.3%, 가족 모임 등 약속 24.5%, 공원 등 나들이 21.4% 등 순이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은 23일(화)부터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엄마아빠뿐 아니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질적 양육자의 범위는 영아를 기준으로 부, 모, (외)조부모 및 3촌 이내 친인척으로,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부 또는 모)의 경우에도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i.M)는 ’23.12.1.~12.27. 2차례 공개모집 후 ’24.1.4.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을 통해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었음


신청 희망 양육자는 먼저 모바일 앱을 설치, 신청하면 2주 이내에 거주지 자치구에서 자격을 확인하여 승인한다. 승인 후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이용권(포인트 형식)이 지급된다.


포인트를 지급 받은 양육자는 택시 앱을 통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병원, 나들이, 친인척 방문 등 서울시 내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종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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