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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원한 자리물회와 함께하는‘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개최

차영례기자 | 기사입력 2024/05/30 [11:08]

서귀포시, 시원한 자리물회와 함께하는‘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개최

차영례기자 | 입력 : 2024/05/30 [11:08]

▲ 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 포스터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제20회 보목자리돔축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 그 자체인 자리돔은 대표적인 향토어종으로 5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며, 청보리가 무르익어가는 5월과 6월사이 자리돔의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을 시기에‘보목자리돔’테마로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20회를 맞이하여 ▲테우로 전통방식 자리돔 잡기 재연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보목 올레길(소천지) 걷기 및 보물찾기 ▲풍경만들기(유리공예) ▲카약체험 ▲자리돔시식회 ▲가요제 등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목마을회・어촌계・청년회・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회를 맞아 테우로 전통방식 자리돔 잡기 재연을 확대하여 이틀 연속 공연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고물가 문제가 이슈가 되는 가운데 축제위원회에서 준비한 모든 체험프로그램이 무료 또는 소정의 재료비만 내면 즐길 수 있고, 자리물회를 1만원에 먹을 수 있는 등 향토음식점의 음식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여 가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했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자리돔은 뼈와 가시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로 먹어도, 물회로 먹어도 맛있는 여름철 별미이다. 알싸한 제피와 토종 된장이 어우러진 자리물회와 자리돔구이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제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어머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젓에 콩잎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 제주의 추억의 음식이자 여름철 별미인 자리물회 등 먹거리와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등 즐길거리가 함께 있는 보목자리돔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영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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