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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해안감시레이다-II 체계개발 성공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6/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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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해안감시레이다-II 체계개발 성공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6/10 [10:48]

▲ 해안감시레이다-Ⅱ 운용개념도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방위사업청은 해안감시레이다-II(GPS-240K)가 2024년 6월 3일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안경계 강화 시스템 조기 구축 필요성에 따라 30개월이라는 짧은 연구개발 기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룬 성과이다.

해안감시레이더-II 사업은 현재 군이 25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해안감시레이다를 대체할 목적으로 2022년 12월부터 업체주관연구개발(STX 엔진)으로 착수한 사업으로, 혹서기 및 혹한기 시험 등 다양한 환경아래에서 장비 성능을 평가한 결과, 주요 시험평가 항목에서 기준보다 높은 성능이 확인됐으며, 국방부로부터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특히, 해안감시레이다-II는 현재 운용중인 해안감시레이다와 비교하여 탐지성능 및 운용성 등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레이다 최대탐지거리와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력은 50∼60 퍼센트(%) 향상됐습니다. 작은 선박 및 보트까지도 먼 거리에서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추적 가능한 표적의 개수는 2배 증가되어 군의 해안 경계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안감시레이다에 적용되는 전력 운영방식을 기존의 진공관 방식(TWT) 레이다에 비해, 높은 전력효율과 긴 수명을 보유한 반도체 전력 증폭방식(SSPA)으로 새롭게 적용하여 운영 및 유지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안감시레이다-II는 2025년부터 양산을 착수하여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 장비를 교체하여 군에 배치 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고위공무원 윤창문)은 “향후 해안감시레이다-Ⅱ가 군에 전력화되면 해안경계 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세계에 수출되는 K-방산의 주요 무기체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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