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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과 캐나다, ‘2024~2025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

유인촌 장관,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 체결, 개막 축하

차영례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08:49]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과 캐나다, ‘2024~2025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

유인촌 장관,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 체결, 개막 축하
차영례기자 | 입력 : 2024/06/26 [08:49]

▲ 개막공연 포스터


[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6월 25일(현지 시각), 캐나다 문화유산부 파스칼 생 옹쥬(Pascale St.Onge) 장관과 캐나다 국립예술센터(National Arts Centre)에서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2년 9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지정하기로 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하여,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국 예술인 협연 공연 ‘이음(Connection)’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는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해’ 개막식과 개막공연 ‘이음(Connection)’이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렸다. 개막행사에는 유인촌 장관과 생 옹쥬 장관 등 양국 장관을 비롯해 캐나다 하원의장 그레그 퍼거스와 해군 총장 앵거스 톱시, 한국계 캐나다 상원의원 연아 마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서윤, ‘201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위 수상자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티모시 추이, 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 등이 협연하며 아름다운 선율로 양국 우정의 밤을 수놓았다.

미래세대‧민간 지원 등으로 문화교류 참여 기회 확대, 지속 가능한 문화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

한국과 캐나다는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25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특히, 세계 3대 국제애니매이션영화축제 중 하나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한국-캐나다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9월과 10월 상호 개최한다. 한국계 캐나다 국적 배우인 산드라 오 씨가 제작에 참여한 앤 마리 플레밍 감독의 '윈도 호스'를 비롯한 캐나다의 장·단편 작품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음악과 무용, 다원예술(서커스 등) 분야에서 청년예술인을 공모해 11월 캐나다국제공연예술마켓(CINARS) 상담(멘토링)과 투자(피칭 세션) 등을 지원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예술인의 진출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케이-컬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간 예술인·단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대상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공식인증사업으로서 홍보를 지원해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를 확산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2년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생 옹쥬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차영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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