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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선정

학술·교육, 문학, 조형예술, 청년 등 7개 부문 대상 선정

이경자기자 | 기사입력 2024/10/08 [09:55]

'제63회 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 선정

학술·교육, 문학, 조형예술, 청년 등 7개 부문 대상 선정
이경자기자 | 입력 : 2024/10/08 [09:55]

▲ 경상남도청


[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경상남도는 ‘제63회 경상남도 문화상’ 7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경남문화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도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373명을 배출한 문화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에는 ▲(학술·교육 부문) 이성모 김달진문학관장 ▲(문학 부문) 주강홍 시인 ▲(조형예술 부문) 박용덕 사진작가 ▲(공연예술 부문) 고능석 (사)극단 현장 대표 ▲(문화·언론 부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체육 부문) 안휘준 통영시 체육회장 ▲(청년 부문) 장종도 경남연극협회 사무처장이 각각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도내 부문별 최고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학술·교육 부문 이성모 김달진문학관장은 '고백, 시'을 출간해 경남 지역문학 연구와 비평으로 2020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 '기억, 시'로 경남지역 문학의 정신사를 복원해 경남지역 문학 연구에 이바지했다. 한글학회 경남지회장으로서 한글학회 창립 113돌 공로패를 수상하는 등 경남 인문학 학술 진흥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학 부문 주강홍 시인은 경남시인협회장, 경남문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문학적 성취로 한국 시인 100인선에 등재되는 등 경남 문학발전에 기여했으며, 사비를 들여 진주문학상을 12년간 재정 지원한 공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조형예술 부문 박용덕 사진작가는 12년간 경남지역 사진예술 무료 교육을 통해 사진예술 인구 저변을 확대(300여 명)했고, 경남지역 사진예술인 발굴 및 마산 발전의 기록물인 마산 사진사(50년)를 발간해 마산 사진 역사를 총정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연예술 부문 고능석 (사)극단 현장 대표는 3년간 경남연극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규모의 연극제를 3개 개최해 지역연극 저변확대에 기여했고, 30년간 연극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하며 100여 편이 넘는 연극을 창작해 예술적 성과와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언론 부문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는 1987년 ‘근로종합예술제’ 개최 단독 지원을 시작으로 ‘솟대패’ 사물놀이패 창단 지원 이후 37년간 후원하고 있다. 경남오페라단 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 경남 메세나 대상 수상, ‘경남리틀 예술단‘, 다문화 결혼여성 이주자 합창단 ’한사랑‘의 창단·활동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문화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체육 부문 안휘준 통영시 체육회장은 경남체육을 이끌어갈 우수선수 지도·양성과 관내 열악한 학교 체육시설 확충 지원 노력 등을 통해 경남 체육발전에 기여했으며, 국제·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 등으로 2만여 명의 선수·가족들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신설된 청년 부문 수상자 장종도 경남연극협회 사무처장은 20여 년간 지역예술을 지키면서 81편의 작품에서 연기, 연출, 극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은상·희곡상·연기상을, 경남연극제에서는 대상 1회·금상 5회·은상 3회를 수상하는 등 능력과 경남연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은 지금까지 우리 경남의 문화와 예술,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노고에 도민들과 함께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경남의 품격 있는 문화를 통해 도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상 시상식은 14일 제41주년 도민의 날 기념식 때 도청 광장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경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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