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2만 관객과 함께 성료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며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세종중앙공원에서 10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4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장기하와 김창완밴드를 포함한 14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는 음악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며, 세종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했다. 페스티벌 운영에 대해서도 관련해서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대처가 호평을 받았다.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출입 관련 불만이 접수되자, 주최 측은 하루 만에 출입 방식을 조정해 신속한 대응을 보였다. 또한 관객들이 축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가방 검사 없이 입장할 수 있었고, 식음료 반입도 허용됐다. 지역 맛집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는 '배달존' 운영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수거를 위한 ‘클린존’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범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유치하고 70%에 달하는 관외 지역 관객 비율을 기록하며, 세종시가 전국적인 페스티벌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세종시를 처음 방문한 많은 관객들은 도시의 문화적 가능성에 감탄하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얼리버드 티켓 예매자는 “세종에 살면서 매년 이런 축제가 열리는 게 감격스럽다. 부스 운영도 깔끔했고, 라인업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 축제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관객은 “7세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스탠딩석에서 젊은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무대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스탠딩존의 열정과 피크닉존의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페스티벌로, 세종시가 '노잼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도시를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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