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들 모여 백제 고분 연구 총정리한다…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학술회의 개최기조강연, 4개 주제발표, 전문가 종합 토론으로 구성, 대학(원)생 대상 ‘청년멘토링’도 실시
[핫타임뉴스=이경자기자]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백제 고분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25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2년부터 연 2회 이어오고 있는 대표 학술연구사업으로 백제 역사·고고학의 주요 쟁점사항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 한성기부터 사비기까지의 백제 고분 연구 성과를 총정리하고 주요 쟁점을 조명한다. 이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진행 중인 ‘백제 왕도 복원작업’인 석촌동 고분군 발굴 및 고분 자료 집성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다. 김낙중 전북대 교수의 기조강연 ‘백제 고분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시작으로 ▴백제 적석총 ▴한성기 석실분 ▴웅진기 고분 ▴사비기 고분에 대한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제1주제는 ‘백제 적석총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이동희(인제대학교)가 발표한다. 백제 왕릉으로 조영된 서울 석촌동 적석총의 출현 배경과 기원 등 백제 한성기 적석총 연구의 주요 쟁점 사항을 다룬다. 제2주제는 ‘한성기 석실분 연구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임영재(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가 발표한다. 한성기 석실분(돌방무덤)의 계보와 연원, 왕릉으로써의 석실분 채용 여부 등 한성기 석실분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제3주제는 ‘웅진기 고분 연구의 쟁점과 향후 과제 - 백제 웅진기 왕릉의 변화 배경과 영향 -’라는 주제로 장재원(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이 발표한다. 공주 왕릉원의 왕릉 변화 양상, 중국 남조 전실묘의 도입 이후 백제 고분 조영에 끼친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제4주제는 ‘사비기 고분 연구읜 쟁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서현주(전통문화대학교)가 발표한다. 사비기 부여 왕릉원의 고분 조영 프로세스, 지방에서의 군집분의 등장과 지방지배와의 관련성 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각 주제의 발표자들과 함께 ▴김진영(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정치영(한성백제박물관) ▴복문강(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이동규(한성백제박물관) ▴김규운(강원대학교) ▴이문형(원광대학교)등 한국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발표 내용과 쟁점사항에 대하여 집중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연구자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2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학술회의 발표자료집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학술회의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문분야에 대한 ‘청년 멘토링’도 실시한다. 당일 학술회의에 참여한 대학(원)생은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2명의 멘토에게 박물관 전문분야(발굴조사, 유물관리, 교육, 전시 등)에 대한 직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그간의 백제 고분 연구에서 쟁점이 됐던 사항들을 현 단계에서 집중 조명하고, 향후 과제를 전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백제 고고·역사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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