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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민이 직접 뽑다 ‘2024 성북구 올해의 한 책 선정’

성북구민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성북구 한 책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7:02]

성북구민이 직접 뽑다 ‘2024 성북구 올해의 한 책 선정’

성북구민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성북구 한 책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10/21 [17:02]

▲ 성북구가 15일 꿈빛극장에서 ‘2024 올해의 한 책’을 선포했다. 여러 주민들로 구성된 한책추진단이 성북구 대표 독서 운동으로 자리 잡은 ‘한 책 읽기’를 통해 토론 등 과정을 거쳐 분야별 올해의 도서를 선정한다. 올해의 한 책으로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난 15일 ‘2024년 성북구 올해의 한 책’을 선포했다. 14년째를 맞이한 ‘성북구 한 책 읽기’는 성북구립도서관과 성북구 한책추진단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성북구의 대표 독서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토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리로서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성북구 한 책 읽기’는 매년 큰 관심을 받아 왔다.

많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뽑은 올해의 한 책은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문학), ▲벼레 작가의 『쌀알 돌알』(어린이),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의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비문학) 세 권이다.

올해의 한 책 선포식을 진행한 꿈빛극장에는 350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했다. 성북구 한책추진단은 물론 올해 성북구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학교,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올해의 한 책 작가, 편집자, 출판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벼레 작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출판사 편집인을 통해 자신이 그린 한 책 선정에 대한 감사의 이미지를 직접 보내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성북구민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성북구 한 책 3권 속에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는 ‘연대’와 ‘공감’의 시선이 담겨 있다. 문미순 소설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간병과 돌봄이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희망을 찾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으며, 『쌀알 돌알』은 쌀알 세계를 통해 편견과 차별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는 일터 현장에서 작업복이 강제하는 차별과 배제를 다루고 있다.

한 책 선포식이 끝난 이후, 2024 성북 인문지식축제 성북 책모꼬지 ‘성북은_도서관’가 펼쳐진다. 성북구립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어린이 청소년 축제, 명사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는 “성북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이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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