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25일부터 새해를 여는 첫 기획전 개최설 연휴에도 운영합니다! 설 당일 2월 1일은 오후 1시부터 개관, 2월 3일은 휴관
포항시립미술관은 25일부터 새해 첫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현실과 그 너머의 경험을 제안하는 ‘메타픽션: 현실 그 너머’,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한 2022 소장품전 ‘연결_시제’, ‘손아유: 1978, 돌담 아래’를 5월 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 2전시실에서 개최하는 ‘메타픽션: 현실 그 너머’의 전시명 ‘메타픽션’은 문학용어로 창작물과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창작 장치이며, 전시는 일곱 개의 키워드 ‘무의식, 환영, 결합, 증식, 우연, 내제, 이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메타픽션: 현실 그 너머’는 현실이 가상으로, 가상이 현실로 느껴지는 묘한 경험을 제공하며, 상상했던 기형적인 세상과 잠재의식에 내포된 인간의 삶에 의문을 제기한다.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쿠사마 야요이, 변종곤, 이미주, 김미진, 쑨지, 이병찬 등 9명의 작가가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 4전시실 ‘손아유: 1978, 돌담 아래’는 일본과 유럽에서 판화, 회화 등의 분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재일한국인 2세 손아유(1949-2002)를 조명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거쳐 동강 하정웅 선생으로부터 손아유의 작품과 아카이브 1,6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이 전시는 기증 작품 중 소재 및 재료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작품 50여 점을 선별해 구성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경계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이어간 그의 예술적 가치관을 조망하고자 한다.
초헌 장두건관 2022 소장품전 ‘연결_시제’는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입된 이후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권오상, 김세진, 수퍼플렉스, 이문호 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동시대 예술가들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보다 공동의 삶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발언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실의 사물들이 시각 예술에 대거 등장했고, 이번 소장품전에 출품된 작품들 역시 우리가 스쳐 지나간 일상의 사건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 시 발열체크 및 QR 체크인을 진행한 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는 1월 31일과 2월 2일은 정상운영하며, 설날 당일인 2월 1일은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2월 첫째 주 미술관 휴관일은 2월 3일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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