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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 여명 다녀갔다

문화재청, 편의시설 확충·무료 버스 운행 등 관람환경 지속 개선

진용철 미디어국장 | 기사입력 2022/06/10 [15:54]

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 여명 다녀갔다

문화재청, 편의시설 확충·무료 버스 운행 등 관람환경 지속 개선
진용철 미디어국장 | 입력 : 2022/06/10 [15:54]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 5월 10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만에(6.9. 자정 현재) 약 77만 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개방일부터 5월 22일까지 특별 개방행사 기간(5.10~5.22)에는 궁중문화축전과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들이 열렸고, 5월 23일 이후부터는 청와대 관리권한을 위임받은 추진단이 영빈관과 춘추관, 본관과 관저 등 청와대 내 주요 건물의 내부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인기를 얻었다.

 

내부관람 실시 결과, ▲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청와대 브리핑 룸을 배경으로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 춘추관은 5월 23일 첫 공개이후 6월 9일까지 각 20만 4,513명, 10만 1,35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 대통령의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사용된 공간인 본관과 사적 거주공간인 관저는 5월 26일 개방 이후 6월 9일까지 약 27만 2,968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내 관람동선을 조정하고, 산책로 목재 데크를 보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장애인 화장실, 휴식용 벤치 의자 등을 추가 보충하는 등 노약자·장애인들의 관람시설 편의를 위한 시설물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6월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8세 이하의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청와대 관람 전용 셔틀버스를 신규 운행한다. 해당 버스는 운행시간 내에 30분 간격으로 경복궁역과 청와대를 오가면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 관람 신청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와대 개방 누리집은 해외의 외국인 관광객도 바로 관람신청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개편하여 보다 많은 청와대 관람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또한, 12일부터는 모바일(인터넷)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해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현장발급*을 지원한다.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춘추관 앞 헬기장 등 경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 역시 청와대 관람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 6월 한 달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 및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 7월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품격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공간 개방의 의미를 넘어서 청와대가 지니고 있는 역사와 문화가 관람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공연·전시·체험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기획·운영될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아무나 올 수 없었던 청와대라는 공간에 지난 한 달간 수많은 국민들이 다녀가며 즐거운 추억을 담아갔다. 앞으로도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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