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과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 사마르칸트 유적 공동발굴 및 보존센터 구축 추진 / 8.4. 사마르칸트
문화재청은 8월 4일 오후 2시(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청장 바호디르 압디카리모프)과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문화재청(수행기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 소속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소장 사이도프 무민혼)와 함께 사마르칸트 크즈르테파 유적에 대한 공동발굴조사, 사마르칸트권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지원, 보존관리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난 6월 28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 관광자원 개발 역량 강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RD/Record of Discussion)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8월 3일에는 타슈켄트에서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공달용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연구관 등 문화재청 관계자와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관광문화유산부 장관인 아지즈 압두하키모브(Aziz A.Abukhakimv)가 참여한 가운데 공식회담을 가져 양국간 문화유산 분야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아지즈 압두하키모브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한국의 선진 경험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유적지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고대부터 동서양을 연결해 온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차된 역사도시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소장되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풍부한 문화유산 조사·발굴 경험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하여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의 조사·발굴과 디지털 복원에 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성과가 우즈베키스탄의 실질적인 사회·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우즈베키스탄 관광문화유산부와 문화유산청이 추진 중인 ‘주요 유적지 야외박물관 사업’과도 연계해 야외 유적지의 발굴조사 및 관광 자원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부응하고, 활발한 문화유산 외교를 실천할 예정이다. 이외에,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페루 등 아프리카·중남미 등으로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해양·교육·디지털 분야 등으로 사업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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