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도자재단, 호주서 ‘한국생활도자전’ 개최…우리 생활도자 우수성 알린다재단,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한국생활도자전 ‘Day By Day: Korean Ceramics in Daily Life’ 개최
한국도자재단이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한국생활도자전 ‘Day By Day: Korean Ceramics in Daily Life’를 개최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호주 현지에 우리 도자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알리고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작가로는 ▲권가현 ▲김규태 ▲김정애 ▲민승기 ▲박미원 ▲백정호 ▲신경욱 ▲신기복 ▲신라연 ▲양경철 ▲오규영 ▲오성기 ▲이준성 ▲이호영 ▲최희진 ▲한세리 ▲한우람 등 17명의 생활도자 작가가 참여하여, 한국 전통·현대 기법을 적용한 생활도자기를 선보인다.
김규태 작가는 고대 토기와 분청사기를 모티브(motive)로 제작한 화병 시리즈 ‘어글리 팟(ugly pot)’을 선보인다. 타래쌓기 기법(진흙으로 여러 크기의 고리를 만들어 똬리 모양으로 쌓아 올리면서 토기를 만드는 기법)을 활용해 형태를 만들고 분장토를 얹어 구운 후 최소한의 연마 작업으로 마감한 오브제(objet)가 특징이다.
신경욱 작가는 연리문 기법(여러 가지 색의 흙을 섞어 무늬를 내는 한국의 전통적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접시, 디저트 볼, 머그컵, 와인잔 등을 선보인다. 백자 흙과 색 안료를 조합해 모든 과정을 물레 성형으로 제작했다.
이와 더불어 이호영 작가의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한 진사 달항아리, 은하수 달항아리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나전칠기 기법(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 기물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칠공예의 장식 기법)으로 제작한 ‘모란 브로치’, 전통 옹기 기법을 활용해 만든 ‘굽접시’ 등 다양한 생활도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행사는 9월 2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1층에서 진행된다. 한식 시연, 한식 그릇 담기 시연 등에 오규영 작가의 2인 반상기 세트가 활용되며, 이번 시연 행사를 통해 생활 식기와 어울리는 한국의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매년 10월에 10일간 열리는 시드니 최대 공예 축제인 ‘시드니 공예 주간(10월 7~16일, 호주 디자인 센터 주관)’과 연계해 10월 11일 전시장 야간 개장, 공예 연수회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마련해주신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호주에 한국의 우수한 도자 문화를 소개하고, 재단이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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