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3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 도시 선정부산, 대전, 충북 보은·진천, 전남 보성, 경남 밀양·진주 7개 도시
문화재청은 ‘2023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 대상으로 부산시, 대전시, 보은군·진천군(충북), 보성군(전남), 밀양시·진주시(경남) 7개 도시를 선정했다.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국가 및 시·도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이나 홍보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가능한 전승·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이렇게 선정된 23개 도시들은 각각 해당 지역의 무형문화재들을 목록화하거나 기록화하고, 관련 전시·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도모해 왔다.
이번 2023년 도시 선정 공모에는 총 13개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종합 심사하여 이 중 부산시, 대전시, 보은군, 진천군, 보성군, 밀양시,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이들 7개 도시는 총 2억 원(국비5, 지방비5)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 해 동안 무형유산 행정역량을 강화하거나 학술행사 개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무형유산의 관광자원화나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의 세부사업을 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와 부산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 다시 선정된 만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여 더욱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5개 도시에서도 내년 1월부터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학술대회, 타 시도와의 교류 공연 및 전시 등 무형유산 전승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무형유산이 지역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문화예술과 관광·홍보의 구심점으로서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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