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뉴스=양종열 선임기자] 서울시는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확대 운영되는 ‘서울런 2.0’ 추진에 발맞춰 초·중·고교생의 학습격차 해소 지원에 나설 ‘서울런 멘토단’ 700여명을 모집한다. 만 39세 이하의 전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25(수)부터 2.8(수)까지 소속 대학의 장학담당 부서를 통해 모집한다.
서울런 멘토단은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도하는 ‘코치’와 학교생활, 진로, 진학 등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멘토단은 서울런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필요한 학습과정을 추천·계획하고 진도관리와 이해도를 체크하는 등 학습관리를 진행하며, 진로와 고민 상담 등도 수행한다.
서울시는 서울런 멘토링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장기 활동(9주 이상) 멘토에 대한 가산금뿐 아니라 고등학생 멘토링에는 인센티브 제공, 취약계층 대학생 대상 지원금으로 활동비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서울런 회원이 멘토단에 지원할 경우 선발 가점을 부여해 ‘서울런 멘티’가 대학 입학 후 ‘서울런 멘토’를 꿈꿀 수 있도록 배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멘토단 지원자 중 기존 서울런 회원으로서 학습이력이 있는 경우 멘토단 선발 가점을 적용하여 멘티가 멘토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멘토단 대상 정기 교육을 확대·강화하여 멘토단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학습효과 향상을 위해 멘토링 시간을 기존 주 1시간에서 주 2시간 이내로 확대한다.
멘토단 대상 정기교육은 지난해 ‘멘토란 무엇인가’, ‘멘토링의 이해’, ‘멘토단을 위한 인문학 특강’ 등의 다양한 주제로 매월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이를 발전시켜 자격증 취득, 취업 등 멘토들이 사회초년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 1회 1시간으로 진행되던 멘토링을 올해는 학습과 진로지도 확대가 요구되는 중·고교생 대상으로 주 2시간 이내로 선택의 폭을 넓혀 진로지도 및 학습상담 등에 부족함이 없도록 개선하였다.
서울런 멘토단 정기모집 지원을 원하는 대학(원)생은 소속 대학 장학담당 부서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대학별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재학․성적증명서 등으로 각 대학별 담당부서에서는 참여 대학(원)생을 선정하여 2.15(수)까지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멘토로 최종 선발되면 사전 필수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이수한 후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멘토링 활동에 따른 활동비와 교육 참여수당, 활동인증서 발급, 우수멘토 대상 시장 표창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시 우대사항은 ▴온·오프라인 병행 활동이 가능한 자, ▴교대·사범대 등 교육 관련 학과 전공자, ▴기존 서울런 회원으로 학습 이력이 있는 자, ▴서울 소재 대학(원)생 중 학자금 지원구간 2구간 이하인 자 등이다.
서울시는 2.8(수)까지 1차 정기모집 이후로도 정기·수시모집을 진행하여, 지난해 연간 총 1,000명에서 올해 1,500명으로 멘토단을 확대 운영하고 멘토‧멘티의 동반 성장을 위한 대학 탐방 및 다양한 친화 프로그램 등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해 양적․질적으로 이전보다 발전된 ‘서울런 2.0’을 추진, 멘토링 확대 외에도 대상자 및 교재 지원 확대, 콘텐츠 다각화, ‘서울형 교육플랫폼’ 개시 등 공부할 의지가 있으나 사회경제적 이유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아동․청소년들에게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재지원 및 대상자를 확대하고 콘텐츠도 다각화할 예정이며. 에듀테크 기반의 ‘서울형 교육플랫폼’을 개시하여 맞춤형 학습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아동·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런 멘토단이 먼저 그 길을 경험한 선배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며, “새로워진 서울런 2.0은 멘토와 멘티가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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