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보령 삽시도를 청년이 머물고, 문화가 숨 쉬는 섬으로 조성한다.
도는 보령·서산·태안·당진 4개 시군 9개 어촌지역이 해양수산부의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 및 신규 인구 유입 유도 등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수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 어촌지역 300곳에 3조 원을 지원한다.
올해 첫 사업 대상지는 전국 65개 어촌지역이 선정됐으며, 도는 11곳을 신청해 9곳(81%)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9개 어촌지역은 △유형1 보령 삽시도항 △유형2 보령 송학항, 서산 왕산항·중왕항, 태안 천리포항, 태안 의점포항 △유형3 보령 죽도항, 서산 웅도항, 당진 마섬항, 태안 연포항이다.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300억 원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00억 원 △유형3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50억 원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이 중 유형1에 선정된 보령 삽시도항 일원에는 △청년주거단지 59억 △모빌리티 도로정비 50억 △삽시도수산 콤플렉스 47억 △숲속공연장·캠핑장 39억 △해양레저체험장 34억 △술뚱해양공원 19억 원 등 총 29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과 더불어 민간투자 사업인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7604억), 해양관광케이블카(849억), 섬투어 모빌리티 운영(50억)을 비롯해 문체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120억) 사업을 연계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보령 삽시도항을 포함해 9개 어촌지역에는 2026년까지 총 8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경제 플랫폼·생활 플랫폼·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재정사업을 기반으로 민간투자 유치 등 어촌의 혁신적인 경제공간으로의 전환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기반 마련 및 지역 맞춤형 생활서비스 제공 등 어촌사회 지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섬·어촌 접근성 증진, 디지털 어촌관광 기반확대 등 모두가 함께 누리는 어촌 삶터 조성 등의 성과도 기대된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도내 어촌지역이 대거 선정 될 수 있었다”며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고,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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