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센터장 윤경배)는 지난 26일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김정한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고(故) 김정한 일병은 지난 1951년 2월 22일에 입대해 강원 양구지구 전투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같은 해 11월 20일에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의 긴박한 사정으로 훈장은 전수되지 못하다가 72년 만에 유족 품으로 전달됐다.
이날 훈장을 대신 수여 받은 고(故) 김정한 일병의 자녀 김성국(진접읍, 65세) 씨는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더욱 기뻐하셨겠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훈장을 대신 받게 돼 기쁘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윤경배 센터장은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며, 훈장을 전달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미수훈된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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