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양 신산업 집중 육성 등 바다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수산정책 협력과 발전을 위한 ‘2023 도·시군 해양수산관계공무원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해양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국가의 미래는 바다에 있고,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라고 할 만큼 바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해양 신산업 집중 육성 △해양수산분야 기반시설 확충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육성 계획을 밝혔다. 먼저, 해양 신산업 집중 육성 방안으로는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와 인증지원센터, 해양치유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을 언급했다. 서천에 들어서는 산업화지원센터와 인증지원센터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조성을 위한 것으로, 각각 2024년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347억 원과 250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치유센터는 태안에 34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며,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도는 이 시설과 연계한 해변길워킹, 해변요가, 바다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이미 운영 중이다.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는 해양분야 현장 실무형 전문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서천에 건립하고 있다. 해양수산분야 기반시설 확충은 당진항을 수소부두 특화항만으로, 보령신항은 물류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항만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 부지사는 “당진항과 보령신항 뿐만 아니라 대산항은 항로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간척지를 활용해 첨단 양식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 신활력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양관광 거점 육성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고, 원산도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서천갯벌은 자원화해 관광벨트를 구축 내용을 담았다. 도는 이들 사업 외에도 양식장 스마트화 및 수산업 현대화 등 현안사업을 비롯한 정부예산 확보 등 시군과 협력해야 할 28개 정책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과 규제완화가 필요한 제도 개선 등 31개의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와 시군은 매년 공동연수를 통해 협력사업 발굴 및 현안해결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국제요트대회 등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태안유류피해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오늘과 같이 도와 시군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해양산업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해양수산분야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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