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평택시로컬푸드재단, ‘못난이 농산물’ 온라인 특별 판매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2/13 [09:00]

평택시로컬푸드재단, ‘못난이 농산물’ 온라인 특별 판매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2/13 [09:00]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사장 김준규, 이하 재단)이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평택산 ‘친환경 배’ 온라인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

❑ 이번 특별 판매 상품 배는, 7.5kg 한 박스 20,000원 무료배송으로 무농약인증 및 경기도우수식품인증(G마크)을 획득한 제품으로, 특히 주목할 점은 판매 상품이 ‘못난이 농산물’이라는 점이다.

❑ 못난이 농산물은, 모양 크기 등 단순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일반 유통망에서 정한 일정 표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급 외’로 분류되어 헐값에 팔리거나 폐기되던 농산물을 말한다.

❑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조사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음식 쓰레기양이 연간 약 13억 톤이며, 이는 전 세계 음식 소비량의 1/3에 달하는 수치로 추정했다.

❑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자료에서는 국내에서‘등급 외’ 못난이로 분류되어 폐기되거나 헐값에 팔려나가는 채소와 과일이 연간 2조에서 5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 버려진 농산물을 처리비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및 고농도폐수 등 환경오염 영향까지 고려하면 사회적 처리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이러한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고물가 시대에 알뜰 소비 심리까지 겹쳐 국내에서도 못난이 농산물 소비에 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로, 2021년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2,000명 중 61%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96%가 재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재단의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는 이런 흐름에 동참하여 생산자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 실천과 더불어 주스나 요리용 등 용도에 맞는 농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재단 사업지원팀 강민수 팀장은, “가치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재단의 첫 온라인 특별판매를 못난이 농산물로 선정했다”라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먹거리 소비에 대해 로컬푸드가 할 수 있는 일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는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온라인 판매 사이트(www.ptfarm.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