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노르웨이 국회의장 마수드 가라카니를 비롯한 방한단이 동두천시를 방문해 노르웨이 참전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 이동 외과 병동(NORMASH)을 찾았다. 우리나라 국회의 공식초청으로 방한한 노르웨이 국회의장과 방한단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6·25 전쟁 당시 노르웨이군이 활약했던 동두천시를 방문했다. 이날 동두천에서의 일정은 노르웨이 국회의장의 노르웨이 참전비 헌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견학, 차담회, 노르웨이 이동 외과 병동(NORMASH)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노르웨이는 6·25전쟁 당시 유엔 21개 참전국 중 의료지원 병력을 파견한 5개국 중 하나로서, 전쟁 당시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노르웨이 이동 외과 병동(NORMASH)을 설치하고 전투 중 다친 많은 유엔 및 국군 부상병을 이송하여 치료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6·25전쟁에 참전하여 부상자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하고 돌본 노르웨이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 6·25 참전 노르웨이 623명 용사의 고귀한 자유수호 정신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 땅에서 길이 빛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수드 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은 “처음 찾아온 동두천에서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25 전쟁 당시 노르웨이 의료지원단이 많은 부상자를 치료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했던 과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전쟁에서 싹튼 노르웨이와 대한민국 두 나라의 우애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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