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8기 ‘1호 과제’로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 그리기 작업에 돌입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16일 공주 아트센터고마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4차산업 핵심지역 육성을 위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 합동 추진단 김영석 공동단장(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단원,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워크숍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 방향 공유, 청사진 및 신규 사업 발굴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베이 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방향은 △아산만권 대한민국 경제 발전 거점 육성 △국가 발전 및 지역 상생발전 기틀 마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유도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아산만(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충남&경기 연접지역 대규모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당진평택국제항 물류 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제자유구역청 복원과 민관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등이 있다. 또 △안산 대부도∼보령 해저터널 간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충남 서북부권 용수 확보방안 마련 △미군기지 주변지역 지원 확대 등도 세부 사업에 포함했다. 도는 지난해 7월 1일 김태흠 지사가 ‘1호 결재’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을 선택한 이후, △경기도와 협약 체결 △장&차관 출신 인사와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민&관 합동 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구성 △경기도와 실무협의회 개최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아산만권 지역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충남&경기 지역 간 상생협력 관련 검토 작업을 편다. 이와 함께 △인접 지역 간 상생협력 사례 조사 △아산만권 민&관 의견 조사를 거쳐,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등을 도출하고 △부문별 발전 전략과 개발 사업을 구상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민&관 합동 추진단은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받고 과업 범위와 내용 등을 살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과 신규 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이 논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가 국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충남과 경기를 넘어 세계적인 범위로 시야를 넓혀 산업 분야&영역별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민&관 합동 추진단 분과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11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김영석 공동단장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미래 먹거리 창출뿐만 아니라 국가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힘을 합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는 20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은 민간인 30명과 도 공무원 14명으로 구성했다. 공동단장은 김영석 전 장관과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맡고, 단원으로는 각 분야 전문가와 도의회 의원이 참여 중이다. 민&관 합동 추진단은 기획지원, 산업경제, 국토해양, 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나눠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 △아산만권 발전방향과 사업 추진 지원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관계기관 등 대외협력 등의 활동을 편다. 자문위원회는 △추진 방향 자문 △사업 추진 및 정부 정책 반영 전략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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