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노성야간학교 제41회 졸업식이 2월 22일 의정부시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재학생, 가족,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성야간학교는 1981년 설립된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학력 인정 기관으로 현재 약 126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47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교육 취약계층 평생학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반 14명, 중등반 10명, 고등반 12명으로 총 36명이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최고령 82세 어르신의 졸업장 수여식은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최고령 졸업생 이봉임 씨는 “어린 시절에는 가정 형편으로 공부를 할 수 없어 항상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었고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평생소원이었던 졸업장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형설지공의 정신으로 졸업이라는 인생의 값진 수확을 얻으신 36명의 졸업생분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며, “의정부시민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뜻이 있다면 배움에 나설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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