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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포신도시 순환 전기저상버스 ‘시동’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2/25 [07:30]

충남도 내포신도시 순환 전기저상버스 ‘시동’

정 훈 기자 | 입력 : 2023/02/25 [07:30]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를 순환하며 소통과 화합,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가동을 본격 시작한다.


도는 24일 충남도서관에서 김태흠 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 전진석 부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번 순환버스는 내포신도시 대중교통 접근성&편의성 증진을 통한 이동 편의 제고, 정주여건 개선, 충남혁신도시 발전 뒷받침 등을 위해 도입했다.


투입 차량은 전기 저상버스 2대로,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실현 의지를 담아 마련했다.


내포 순환버스 운영은 홍주여객과 예산교통이 각각 맡았다.


용봉산을 기&종점으로 삼아 홍주여객은 1000번과 1001번을 달고 내포신도시를 시계 방향으로, 2000번과 2001번을 단 예산교통 버스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운행한다.

운행 노선은 1000&1001번의 경우 대학삼거리, 삽교주민센터, 덕산중고등학교, 한울공원사거리 등이며, 2000&2001번은 대학삼거리, 덕산중고등학교, 삽교주민센터,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내포혁신플랫폼 등이다.


1000번과 2000번은 오전 7시∼8시 30분, 오후 5시∼8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하루 5회씩, 1001번과 2001번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사이 6차례씩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1400원(카드 결제 기준)으로 농어촌버스와 같다.


내포 순환버스는 특히 1시간 내 1회에 한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그동안 홍성&예산 버스는 각 지역 내 무료 환승은 가능했으나, 상호 환승은 불가했다.


그러나 이번 내포 순환버스 개통에 맞춰 두 지역 버스 간 무료 환승 시스템을 갖추며, 상호 무료 환승(1시간 1회)도 가능하게 됐다.


도는 앞으로 이용자 분석을 실시하고, 내포신도시 홈페이지(https://url.kr/b9yevr)를 통해 개선 의견을 받아 내포 순환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조정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버스 도입 경과보고, 퍼포먼스, 기념 촬영, 버스 탑승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청 이전 10년, 혁신도시 지정 3년이 지났지만,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명에 불과하고, 정주여건도 열악한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순환버스 개통은 내포신도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을 기존 계획보다 3년 앞당긴 2026년 3월 개원토록 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홍예공원 명품화, 터미널&쇼핑몰&미술관&스포츠센터 건립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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