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월부터 7월까지 격주 수요일 혜음원지 방문자센터에서 2023년 임원경제지 학교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서유구 학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원경제지』 원문을 강독하는 ’서유구 학당‘은 ▲1강 임원경제지 왜 저술했는가(「서문」) ▲2강 서양악기로 연주한 우리음악(「유예지」) ▲3강 조선선비의 화초 가꾸기(「예원지」) ▲4강 조선시대 인문학 하이킹(「이운지」) ▲5강 정조지 익히기(「정조지」) 총 5강으로 구성되며, 임원경제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직접 강의한다.
먼저 ’1강 임원경제지 왜 저술했는가‘에서는 서유구가 어떠한 한 자세로 이 책을 저술했는지를 알기 위해 문장론을 살피고 서문 몇 종을 강독한다. ’2강 서양악기로 연주한 우리음악‘에서는 「유예지」 중 “양금자보” 강독을 통해 전통적인 교양인이 몸이 익힌 육예(의례, 음악, 활쏘기, 전차몰기, 글쓰기, 산학)와 서양악기 양금의 연주법 및 음악이론을 살펴본다.
’3강 조선선비의 화초 가꾸기‘에서는 「예원지」 속 화훼가꾸기의 총론과 각론 중 몇 종을 강독하면서 저자의 화훼철학을 알아보며, ’4강 조선시대 인문학 하이킹‘에서는 「이운지」에 소개된 조선시대 명승 유람의 실제를 살펴보고 원문 강독을 통해 유람을 위해 어떤 물품을 준비했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5강 정조지 익히기‘에서는 「정조지」의 집필 의도, 서유구가 파악한 음식의 구조와 구체적인 매일의 식사를 살핀다.
프로그램 접수는 파주시 평생교육포털(lll.paju.go.kr)에서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서유구 학당‘은 『임원경제지』 16지 중 일반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발췌해 강독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문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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