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이충우) 여주박물관은 중앙대·한국외대 HK+<접경인문학>연구단과 협력하여 3월 10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한국사 속의 경계인”이란 주제로 시민 인문학 강의를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신분과 이념, 정치·경제적 이유로 양극단의 어느 한쪽에 속하지 않은 중간지대에 있으면서 그 어느 쪽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않고 제3의 영역의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 역사 속 경계인들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되짚어보고자 마련하였다.
강의는 △궁녀와 환관, 궁중의 경계인 △피로인과 항왜, 임진왜란 속 잊혀진 경계인들 △공녀와 환향녀,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여인들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간 한인들 △일본의 한인, 나이니치 △한국사회의 경계인, 고려인 △발해인, 고려로 가다 등 7주간의 강의와 1회의 답사로 진행된다.
답사는 박물관 기획전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고 지킨 엄항섭 일가”와 연계하여 엄항섭의 처숙부(妻叔父)인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의 항일역사공원을 방문하고, 고대 삼국과 삼도의 접경지역인 충북지역의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월 2일(목)부터 여주박물관 홈페이지(yeoju.go.kr/museum) 또는 전화(031-887-3586)로 접수하면 된다. 7회의 강의 중 5회 이상 수강한 사람에게는 <접경인문학>연구단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하고, 답사는 3회 이상 수강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