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해빙기에도 식수를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물 및 공사장 425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2~3월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수도관 파열이나 각종 누수 사고의 발생 우려가 커진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총 42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수돗물 생산을 위한 ‘취·정수장’ 10개소 ▴고지대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아리수올림터’ 221개소 ▴안정적 급수를 위한 수돗물 정거장인 ‘배수지’ 103개소 ▴지하철 공사장의 노출관 10개소 ▴장기 사용 송배수관 정비공사 등을 시행 중인 대형공사장 2개소 등이다.
안전 점검은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으로 실시된다. 상하수도, 수질, 토목구조, 전기, 기계, 가스, 안전 등 다양한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해빙기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으로는 ▴해빙기 지하수 유출입으로 인한 지반침하 ▴균열 부위 침투수에 의한 철근 부식 ▴옹벽 또는 축대 등의 배부름 현상 발생 여부 등이 있다.
점검과정에서 발견한 경미 위험요인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추후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별도의 조치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물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거해, 무엇보다 안전한 식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따뜻한 봄철에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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