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비산동 소재 비봉산 전망대 일대에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태양광 조명을 설치했다고 2일 전했다.
비봉산 전망대는 안양 시민이 즐겨 찾는 일출 명소로 야간에도 등산객의 이용이 잦은 곳이지만, 인근에 조명등이 없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자연 암반의 훼손을 최소화하며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사지 구간 중심으로 총 21개의 태양광 바닥경계표시등을 2m 간격으로 설치했다.
낮에 태양열을 충전해 야간에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조명 설치로 부대시설을 최소화해 주변 경관 및 자연물 침해를 방지했고, 급경사 구간의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또한 비산동 안양동초등학교 인근 등굣길 계단에는 논슬립 미끄럼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주변 아파트단지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하굣길로 계단의 경사가 가팔라 시야 확보가 힘든 야간 및 우천 시에는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새 학기 시작을 앞둔 안전 점검을 통해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논슬립을 설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현장에서 점검하며 빠른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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