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으로 인한 구민 갈등을 해소하고자 개체 수를 조절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계양구는 관내 동물 병원 4개소를 길고양이 중성화 전문 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수술 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마철·혹서기와 동절기를 제외하고 올해 말까지 355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길고양이는 한쪽 귀 부분에 1cm를 절단 표식하여 포획했던 장소에 재방사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신청 방법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신청인이 위탁 동물병원에 중성화를 의뢰하고 위탁 병원이 직접 포획·중성화·방사를 모두 시행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캣맘 등 신청인이 직접 고양이를 포획하여 위탁 동물 병원에 수술을 의뢰한 후, 회복된 길고양이를 포획하였던 장소에 신청인이 직접 방사하는 방법이다. 단, 신청인이 고양이를 직접 포획·방사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구청을 방문하여 안전 포획을 위한 서약서 작성, 사진 제출 등 중성화 절차를 안내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450-684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자 한다.”라며 “인도적 중성화 수술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계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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