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월에 팽성읍 안정리에서 거주 중인 독거노인 최모(75)씨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영택 위원장(안정8리 이장)의 도움으로 굿모닝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약 30년간 자녀들과 연락이 단절된 촘 지내고 있었으며,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요양 보호사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에 위암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 치료를 거부하던 상황이었다. 팽성읍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 등 39종의 위기 정보를 파악하여 현장으로 찾아가고 있으나, 최씨처럼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체납 사실이 없는 경우에는 위기 신호를 사전에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영택 위원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보이는데, 내가 사는 지역만큼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촘촘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유종복 팽성읍장은 “최씨 어르신 경우처럼 주민의 사정을 잘 아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숨어 있는 위기를 찾아내 사회안전망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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